[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을 앞둔 지난달 주택 분양물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2만6천768호로, 작년 같은 달 대비 4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누계로는 41.7% 감소한 9만2천699호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6천864호, 지방은 9천904호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33.3%, 60.9% 줄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1만7천31호로 작년보다 59.8% 줄었으나 임대주택은 7천425호로 24.4% 증가했다.
이는 최근 2년여간 이어진 분양시장 호황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3천511호로 작년 같은달보다 1.5% 늘었고, 1~5월 누계로는 작년보다 13.5% 감소한 23만8천179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