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코어장전’ 조용인 “블리츠 실력 뽐낼 날 오길 희망”

[롤챔스] 삼성 ‘코어장전’ 조용인 “블리츠 실력 뽐낼 날 오길 희망”

기사승인 2017-06-28 20:50:41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언젠간 블리츠크랭크 실력을 뽐낼 수 있길 바란다”

삼성의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경기 승리 후 기자실을 방문했다.

삼성 갤럭시는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롱주 게이밍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조용인은 “우리가 2세트를 이기긴 했으나 실수가 잦아 찝찝했다”며 “그래도 3세트는 나름 잘 풀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삼성은 2세트 내내 승기를 잡고도 마무리 한 방을 날리지 못해 고전했다. 특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순간 집중력을 잃은 것이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 원인이 됐다.

조용인은 그와 관련해 “재혁이가 한 번 실수를 하기 시작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을 잃는다”며 “당시 재혁이에게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아주고, 끝까지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고 전했다.

오늘 2세트에선 다소 삐끗했으나 박재혁은 1·3세트 내내 시종일관 뛰어난 활약을 했다. 최근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조용인은 딱히 바텀 파트너의 기량이 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재혁이는 늘 똑같이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달라진 점은 딱히 못 느끼고 있다”고 자신의 동료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일종의 선순환의 과정인 것 같다”며 “경기가 잘 풀리니까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세트 MVP를 독식한 탑 라이너 ‘큐베’ 이성진에 대해서는 “자기가 잘 풀리면 늘 제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라고 독려했다.

조용인은 “(이성진은) 솔로랭크 빼고는 다 잘하는 것 같다”며 “지금 세트 MVP 점수가 솔랭 점수보다 높더라. 다시 마스터 티어로 내려가 더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혁은 지난번 기자 인터뷰에서 조용인의 뛰어난 블리츠크랭크 실력에 대해 귀띔한 바 있다. 조용인에게 블리츠크랭크 활약을 기대해도 될지 물었다.

조용인은 “북미에서 활동하던 당시 솔로랭크 모스트1이 블리츠크랭크였다”며 “북미에서 이름을 날렸던 블리츠크랭크 실력을 언젠간 뽐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조용인은 “리프트 라이벌스 일정을 소화한 뒤 바로 2라운드를 시작하는데, 팀원들 다 같이 힘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한 뒤 인터뷰 장을 떠났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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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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