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부 매춘부’ 발언 관련 日에 “재발방지 요구”

정부, ‘위안부 매춘부’ 발언 관련 日에 “재발방지 요구”

기사승인 2017-06-29 15:08:4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우리 정부가 애틀란타 주재 일본 총영사의 ‘위안부 매춘부’ 발언과 관련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애틀란타 주재 일본 총영사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며고 일본 정부에 이러한 입장과 함께 재발 방치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관련 언급은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피해자분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주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이런 엄중한 입장을 외교채널을 통해서 일 측에 전달했고, 위안부 합의 정신에 반하는 이런 발언의 철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이번 발언과 관련 “여러 채널을 통해서 발언의 진위여부 그런 것을 확인한 다음에 나온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시노즈카 다카시 총영사가 최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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