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학자 양심을 걸고 논문 표절 아냐”

김상곤 “학자 양심을 걸고 논문 표절 아냐”

기사승인 2017-06-29 17:01:48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다시 출석했다.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공방은 오전에 이어 계속됐다.

김 후보자는 “박사논문이 표절이 아니냐”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학자의 양심을 걸고서 논문 표절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야당 의원들이 온종일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확한 해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 하자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 민관기관에서 석·박사 논문표절 의혹을 대대적으로 광고해 참혹한 심정이었다”면서도 “1년4개월 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논문을 검증한 결과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어 논문 표절과 관련해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 후보자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도덕성 면에서 완벽한 면모를 갖춰야 한다”며 “저의 논문과 관련,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1992년 당시 경영학 박사학위 관례에 따라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 2008년 서울대 연구 윤리 규칙에 의해 부적절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논문이 서울대 규정상 부적절 행위라는 것에 수용하지만, 표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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