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타이거즈, 2세트서 특유의 과감성 살려 kt에 반격 성공

[롤챔스] 타이거즈, 2세트서 특유의 과감성 살려 kt에 반격 성공

기사승인 2017-06-29 21:37:06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타이거즈 특유의 과감성이 빛났던 한 판이었다.

락스 타이거즈는 3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t 롤스터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초반 kt가 노리는 바는 명확했다.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가 6분간 3차례에 걸친 미드 갱킹으로 ‘라바’ 김태훈의 오리아나에게 2데스를 선사했다.

고동빈은 활동 무대를 탑으로 옮겼다. 그는 2번의 탑 갱킹을 모두 성공시켜 ‘샤이’ 박상면의 레넥톤의 성장을 방해했다. 상단과 중단에서 큰 이득을 본 kt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타이거즈의 반격은 14분께 시작됐다. 타이거즈는 kt의 바텀 다이브를 완벽하게 받아쳐 손해 없이 3킬을 따냈다. 추가 오브젝트를 여럿 챙긴 타이거즈가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갔다.

타이거즈는 21분경 특유의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자신들의 리듬을 되찾았다. 이들은 귀환 대신 전진을 선택해 적 미드 억제기를 부쉈다.

기세를 탄 타이거즈에겐 핸들도 브레이크도 없었다. 이들은 재정비 후 kt의 3개 억제기를 전부 철거했고, 26분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뒤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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