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송영무·조대엽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갯속'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갯속'

기사승인 2017-07-01 10:31:38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난항을 겪은 가운데 이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9일 시작돼 1박 2일간 계속됐다. 30일 새벽 끝난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속개됐지만 3시간여만에 종료됐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주로 논문표절 의혹과 사상검증이 공방을 이뤘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다음달 3일이지만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으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다음달 3일이지만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으로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청문회를 마친 송영무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가늠키는 어렵다. 자유한국당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은폐의혹 등을 이유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상임위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조대엽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30일부터 차수변경을 통해 1박 2일간 진행됐다. 여야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거센 공방을 벌였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쉽지 않아 보인다.

대통령은 국회가 인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야 3당의 반발로 인해 국회가 파행을 빚을 경우, 당장 급한 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어려워 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후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7월 국회의 운영방향이 크게 갈릴 전망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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