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 아래로 '추락'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 아래로 '추락'

기사승인 2017-07-03 10:41:2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사실상 5% 아래로 떨어졌다.

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00%를 기록했다.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을 한 덕에 간신히 5% 턱걸이를 했다. 하락 흐름을 감안하면 5%는 무너진 셈이다.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1월 7%선이 무너진 뒤 지난달 6.71%를 기록하며 지속적인하락추세다. 전세에 비해 월세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산정에는 각종 거래비용, 세금 등 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제 임대 사업자가 손에 쥘 임대수익은 더 낮아진다. 대출을 끼고 오피스텔을 샀다면 이자비용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대수익률 하락은 월세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저금리시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으로 오피스텔 투자가 수요가 몰려 매매가격은 올랐지만 월세 수요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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