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인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수익형부동산시장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아파트 분양시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규제에서 벗어난 수익형부동산이 수혜지로 떠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청약·계약 열기가 뜨거웠다. 대책 발표 다음날 청약접수를 받은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의 오피스텔은 총 200실 모집에 5000여명이 몰려 약 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마감됐다.
대우건설의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견본주택 개관 3일 만에 127실 전 실이 완판 됐다.
여기에 정부는 연이어 8월 경 종합부동산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수익형부동산시장으로 풍선효과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 입지와 배후수요 등 강점을 지닌 곳의 수익형부동산이 속속 완판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짓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인 ‘메가 스퀘어’ 상업시설을 공급 중이다. 상가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실을 고정수요로 갖췄고 인근으로 고덕주공 재건축 개발사업, 고덕강일 1~3지구 조성 등을 통해 대규모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오피스텔을 공급 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동 오피스텔 1242실(전용면적 29~84㎡)로 구성된다. 가장 공급비율이 높은 84㎡는 내부구조가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텔로 선보여 소형아파트 공급비율이 적은 송도에서 대체 주거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47㎡ 150실 등 총 428가구다. SRT동탄역이 도보권이고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인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자리해 동탄역 주변에 예정된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호텔 등을 가까이서 이용 할 수 있다.
SK건설은 성남 상대원동 성남 하이테크밸리에서 ‘성남 SKV1 타워’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나선다. 지식산업센터의 규모는 연 면적 기준으로 140,396㎡에 달한다. 전체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2개동 규모다. 성남 최초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9개 층에 드라이브 인(Drive in) 시스템을 채택했고 15~20층까지는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기숙사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