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7~8월 전국서 대단지 아파트 2만가구 공급

대형건설사, 7~8월 전국서 대단지 아파트 2만가구 공급

기사승인 2017-07-04 14:22:18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이번 여름(7~8월) 분양시장에 2만30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쏟아낼 전망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7~8월 전국 5만3496가구(민간분양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년(2007~2017년)간 7~8월 평균 공급물량(3만5,21가구)보다 51.46% 많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물량 중 시공능력평가 10위 내(2016년 기준)의 대형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물량이 13곳, 2만379가구를 차지한다. 이는 중견건설사의 대단지 분양물량(9761가구)보다 약 2배 많은 분양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62가구 △경기 5391가구 △인천 2230가구 △강원 160가구 △부산 2936가구 △포항 1500가구 등이다.

건설사별로는 포스코건설이 짓는 아파트가 766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우건설 4388가구 △현대건설·대림산업 4066가구 △삼성물산 2296가구 순이다. 또 △ GS건설 2055가구 △현대산업개발 1745가구 △롯데건설 1160가구 등도 이번 여름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7, 8월에도 물량공급이 많은 것은 조기대선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분양 일정이 연기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6‧19부동산대책 이후 과열 억제 효과가 미미할 경우 후속 대책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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