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에 美‧日 ‘맹비난’…中 “상황 주시하는 중”

北 ICBM 발사에 美‧日 ‘맹비난’…中 “상황 주시하는 중”

기사승인 2017-07-04 21:19:23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주장에 세계 각국의 반응이 엇갈렸다.

북한의 ICBM 발사 실험 단행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SNS를 통해 “이 사람(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라고 비꼬는 글을 올렸다. 이어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이런 난센스를 단번에 끝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또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재소집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NSC를 마친 뒤 “한‧미‧일 3국의 강한 결속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강한 연대를 호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은 “어떤 이유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중국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행동을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을 조성하길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활동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수집하고 있으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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