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구시포항에 고창군 어업지도선 정박을 위한 어선계류시설 부잔교를 준공하고 어업지도선을 격포항에서 구시포항으로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고창군은 어업지도선이 정박할 계류시설이 없어 부안군 격포항을 사용해 왔으나 부잔교 준공으로 불법 어업 지도단속과 해양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군은 또한 구시포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업지도선 전북 208호가 1994년 7월 건조돼 유지비가 많이 들고 안전 운항이 우려돼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t급, 선외기 가솔린기관, 속력 30노트 규모의 신규 어업지도선을 내년 6월까지 대체 건조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군 어업지도선이 격포항에서 구시포항에 이전되면서 고창군 앞바다에 정박해 불법조업 근절과 해양안전사고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들이 건전한 어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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