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상가에도 P2P금융 바람

병원·약국 상가에도 P2P금융 바람

기사승인 2017-07-06 17:21:1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P2P(Peer to Peer, 개인 간 거래) 금융 영역이 병원·약국 상가 등 메디컬 영역까지 넓혀지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전문 업체인 메디펀드는 천안시청 앞 마블러스티타워 약국·메디컬 상가 투자 상품이 지난달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메디펀드는 "해당 상품은 마감일(6월 30일)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 목표 금액(약국 5억원, 메디컬 상가 10억원)을 달성했다"며 "앞서 서울 마곡역 이너매스마곡 메디컬 상가 등도 예정보다 일찍 마감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최소 투자금액을 100만원으로 정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하늘숲 메디컬그룹(이하 하늘숲)과의 협업으로 투자성을 높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하늘숲은 개원을 희망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 홍보·마케팅, 병원확장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다.
 
메디펀드 관계자는 "하늘숲의 전문적인 입지 선정, 상권 분석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펀드는 이달 중순쯤 극장 입점 상가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GV 입점 복합몰 시행 사업자와 전략적인 협업으로 수익성•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설명회(7월 14일)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7월 17~19일 삼성동 무역센터) 등을 통해 자세한 상품 소개를 할 예정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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