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다음달 전국에 58개 단지, 총 3만7천537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예년 평균 대비 수도권은 109%(1만2,600가구) 증가한 2만4천147가구, 지방은 19%(2천114가구) 증가한 1만3천390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8월 DTI, LTV 규제 완화로 대출문턱이 낮아지고, 2015년에는 청약제도가 개편되는 등의 이유로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며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8월에는 수도권 입주 아파트가 풍부하다. 서울에는 행복주택을 포함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백련산4차(응암1주택 재건축)' 963가구,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만리제2주택 재개발)' 1천341가구 등 총 4천289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는 전국 8월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의 51%(1만9천303가구)가 집중됐다. 특히 시흥, 김포, 화성, 수원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 수원시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2천140가구,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리버뷰자이' 555가구, 화성시 기산동 '신동탄SK뷰파크2차' 1천196가구 등 경기에서는 총 1만9천30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경북의 입주물량이 최대로 집계되며 총 2천52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산시 중산동 '경산펜타힐즈더샵' 1천696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다음으로 광주에서는 광산구 쌍암동 '첨단지구중흥S-클래스리버시티' 406가구 등 총 2천248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