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공공기관은 수익성 아닌 공공성 관점"

김현미 장관 "공공기관은 수익성 아닌 공공성 관점"

기사승인 2017-07-10 15:09:1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을 수익성이 아닌 공공성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공공기관을 수익성 관점에서 바라보던 기존의 인식을 과감히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0년 간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부채 감축 노력과 기능 조정이 추진됐고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효율성에 치우친 변화는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수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게 했다"며 "위험의 외주화 등 비정상적인 관행을 일반적인 경영 형태로 자리잡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에 투자하는 비용의 지속적인 감축을 초래했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유도해 공공서비스 축소를 야기했다"며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풍토는 불공정한 관행을 양산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부문에도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새 바람이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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