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수산자연휴양림 52억8천8백만원에 '매입'

임실군, 성수산자연휴양림 52억8천8백만원에 '매입'

기사승인 2017-07-10 16:02:25

[쿠키뉴스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민간이 운영하는 성수산자연휴양림을 자연친화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매입에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96년 개장된 이후 2006년부터 전주북문교회가 운영 중인 성수산휴양림을 지난 달 27일 52억88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달 16일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성수산자연휴양림에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휴양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군은 특히 성수산의 역사적 가치와 산림자원을 활용해 휴양문화∙치유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현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사업에  ‘성수산 산림바이오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성수산 산림바이오힐링타운 조성사업은 편백나무 힐링 숲을 조성하고, 항노화 프로그램 운영, 바이오 치유단지 조성 등으로 추진된다.

또 성수산을 왕의 숲으로 만들기 위해 2024년까지 72억원을 들여서 조성함과 동시에 태조 희망의 숲, 성수산군립공원 지정, 성수산 왕의 물길 조성사업 등 성수산 휴양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산의 상이암은 이태조와 고려왕건이 백일기도를 해서 임금이 됐다는 설화로 유명하며, 몇 년전 인기리에 방영된 KBS 사극 '정도전'에 방영돼 많은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상이암은 아홉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형국의 구룡용주지지(九龍龍珠之地)의 모습을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편백숲과 더불어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많은 휴양객이 찾고 있다.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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