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산업은행이 연내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자문사를 선정, 실사를 하고 매각공고를 낼 방침이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 KDB밸류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 50.75%다. 이날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약 1조6959억원이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은 애초 올해 초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견이 '의견 거절'로 나와 매도 실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나와 이번에 매각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