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롱주가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롱주 게이밍은 1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MVP전에서 2세트를 승리했다.
4분경 ‘커즈’ 문우찬의 엘리스가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에게 달려들었다. 곧 양 팀 탑·미드 라이너가 가세한 3대3 난전이 발발했다. 롱주는 엘리스를 내주었지만, ‘이안’ 안준형의 코르키와 렉사이를 잡아 이득을 봤다.
롱주는 12분경 MVP 병력을 쫓아낸 뒤 전령을 사냥했다. 스틸을 노리던 렉사이를 응징해 롱주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글로벌 골드를 2000 이상 벌렸다.
15분께 MVP가 상대 바텀 듀오를 잡기 위해 4인 다이브를 설계했다. 그러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이에 쉽게 당해주지 않았다. 이들이 예상보다 오래 버티면서 롱주가 역으로 대량 킬을 따냈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20분, 내셔 남작이 등장하자마자 빠르게 사냥했다. 기세를 살려 22분 만에 상대 미드 억제기를 밀었다. 이어 28분께 미드 한 가운데서 MVP를 일망타진한 롱주는 공터가 된 상대 본진에 진입해 넥서스를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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