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삼성 특유의 정석 운영이 빛을 발했다.
삼성 갤럭시는 1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에버8 위너스전 2세트를 승리했다.
삼성이 쓰레쉬-자크 콤비의 스킬 연계를 통해 ‘엘라’ 곽나훈의 쓰레쉬를 잡았다. 이를 통해 주도권을 잡은 삼성 바텀 듀오는 라인을 거세게 푸쉬, 12분 만에 포탑 철거 보너스를 얻었다.
삼성의 교과서적인 운영이 돋보였다. 17분에 탑과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이에 에버8 병력들은 갈 곳을 잃었다. 자신들 정글 시야를 다 내줬고, 미흡한 시야 장악 탓에 킬을 헌납했다.
23분경 ‘룰러’ 박재혁이 절묘한 플레이로 ‘셉티드’ 박위림의 코르키를 잡았다. 그는 랜턴 바로 위에 제어 와드를 설치, 박위림의 탈출을 방해해 환상적인 킬을 만들어냈다. 수적우위에 선 삼성은 내셔 남작을 사냥해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버프를 두른 삼성은 에버8의 바텀으로 진입해 3개 억제기를 전부 민 뒤 퇴각했다. 이어 29분에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뒤 에버8 넥서스를 철거, 게임을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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