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급행열차 정차역 근처 분양…연내 6천여 가구 공급

수도권 급행열차 정차역 근처 분양…연내 6천여 가구 공급

기사승인 2017-07-13 14:50:2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과 수도권 외곽을 잇는 급행전동열차가 신설·확대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급행열차 정차역 인근에 위치한 분양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는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수인선(인천~오이도), 경인선(동인천~용산), 경의선(문산~서울), 안산선(오이도~금정) 등 4개 노선의 급행전동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급행전동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전동열차'에 비해 정차역을 줄여 운행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특히 경인선(동인천~용산)의 경우 국내 최초로 '특급 급행열차'를 도입했다. 이는 급행열차 보다 정차역을 더욱 줄여 획기적으로 운행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기존 급행열차(16개역 정차)보다 정차역이 7개역이 줄어 모두 9개 역에 정차하며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기존 급행전동열차 대비 7분, 일반전동열차 대비 최대 20분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

수인선(인천~오이도)은 급행전동열차를 신설 운행한다. 수인선 14개역 중 7개역을 정차한다.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23분 소요돼 일반전동열차 대비 7분 단축효과가 있다.

안산선(오이도~금정)은 안산~금정구간만 운행하던 급행구간을 오이도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급행열차 수혜지역이 시흥시까지 확대돼 시흥시 지역주민들의 서울 등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에서 금정까지 약 54분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의선(문산~서울)은 당초 문산에서 출발해 서울역까지 급행전동열차를 운행했다. 하지만 7일 부터는 문산이 아닌 일산에서 출발해 서울역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새로 운행하면서 서울동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급행열차 정차역 인근 8곳의 수혜지에서 연말까지 모두 642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노선별로 ▲경인선 4889가구 ▲수인선 251가구 ▲안산선 1109가구 ▲경의선 1050가구 등이다.

경인선 인근 도화지구에 포스코건설이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11개 동, 총 1897가구(일반 1897)이며, 면적은 100% 중소형이다.

수인선 연수역 인근 동춘동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공급하는 ‘솔빛마을 서해그랑블’이 8월 분양할 예정이다. 251가구 규모며 100% 일반분양 몫이다.

안산선 안산역 인근에는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군자’ 719가구(일반 240)가 10월 분양 예정에 있다. 또 한 정거장 이동 후 상록수역에서 급행전동열차를 환승할 수 있는 반월역 인근에는 영무건설이 ‘안산 건건1구역 영무예다음’ 390가구(일반122)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운정역 인근 운정신도시 A32블록에는 화성산업이 ‘화성파크드림’ 1050가구(일반1047)를 10월 분양 예정하고 있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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