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해제 장위13구역 도시재생 추진…100억원 투입

뉴타운 해제 장위13구역 도시재생 추진…1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07-14 10:18:58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동 13구역(32만㎡)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가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장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과 관련해 2018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하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계획안에 따라 '골목마다 이야기를 품은 장위마을'이라는 비전 아래 3대 목표 △살기좋은 주거환경 △소통하는 주민문화 △활력있는 마을경제 아래 7개 세부 사업으로 꾸려졌다. 시 도시재생위원회 출범 이후 최초 상정된 안건이고,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공동체․사회적경제․역사․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

장위13구역은 2005년 서울 최대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재개발의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사업 장기화로 2014년 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1960~70년대 주택지조성사업에 따라 형성된 신흥 부촌마을로 ‘동방고개’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에는 사업에 대한 찬반갈등에 따라 주민간 잦은 마찰과 대립으로 주민간의 관계 단절, 공동체가 약화됐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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