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추미애 발언 무시할 것…추경심사에 다시 임하겠다”

박주선 “추미애 발언 무시할 것…추경심사에 다시 임하겠다”

기사승인 2017-07-14 11:12:46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앞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 발언을 듣지 않고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 안에서도 추 대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의 사과를 수용한 이상, 국민의당은 국민을 위해 여러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국회에 복귀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청와대의 유감 표명 과정에서 추 대표가 언급됐느냐를 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과 관련, 박 비대위원장은 “이런 코미디가 없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대화할 때는 동영상을 찍거나 녹음기를 설치해 ‘자작 쇼’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박 비대위원장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을 위반한 비리 인사, 탕평 없는 코드 인사를 했다. ‘인사 쇼’를 방불케 하는 작태가 벌어졌다”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송 장관 인사로 인해 빛이 바래 아쉬움이 크다”고 언급했다. 

다만,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나름대로 청와대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야당의 주장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