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하반기 주택 매맷값 '보합' 전망

전국 공인중개사, 하반기 주택 매맷값 '보합' 전망

기사승인 2017-07-14 14:20:58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들 대부분은 올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이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14일 전국 6000여 우수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보합 의견이 전체 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합을 제외하면 소폭 상승 의견이 12.2%로, 상승 응답률은 모두 18.6%로 지난해 말(4.8%)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응답한 공인중개사들이 뽑은 이유로는 ‘재개발, 재건축사업 활성화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23.1%)가 가장 많았으며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의 주요 이유에는 ‘신규공급물량 증가 부담’(37.2%)이 꼽혔다.

응답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매매전환수요’(25.4%),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24.6%) 등을 이유로 하락보다 상승을 높게 전망한 반면, 지방에서는 ‘공급물량 증가’(42.6%)를 원인으로 상승보다 하락을 높게 전망했다.

하반기 호황이 예상되는 전국 부동산 시장 유형으로는 신규분양 아파트(28.1%)가 꼽혔다. 수도권의 경우 재건축 ·재개발이 18.5%의 응답률로 호황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단독주택(16.6%)으로 조사됐다.

반면 침체가 예상되는 유형으로는 기존아파트(24.3%), 연립 ·다세대(15.1%), 아파트 분양권(10%)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연립 ·다세대(17.4%)의 침체를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세시장 역시 68.4%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보합 전망이 우세했다. 다음으로 소폭 상승이 13.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36.3%)로 인한 전세시장 상승전망이 우세했다. 지방은 임차인의 전세 선호도 및 수요 증가(40.7%)가 꼽혔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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