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가 향후 10년간 드론산업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까지 현재 704억원 규모의 드론시장 규모를 4조1000억원 규모로 신장시키고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산업용 드론 6만대 상용화 등을 목표로 '드론산업 발전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세계 상위 5위의 기술강국 △드론 하이웨이 시대 구현 △드론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시험·인증 인프라 확충 등 기반조성 등이 주요 목표로 담겼다.
우선 정부는 드론산업 기술경쟁력 세계 5위, 선진국 대비 90%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원천·선도 기술을 개발하고 2022년까지 기술실용화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영상·관측·건설 등 국내외 유망 분야 산업용 및 미래형 드론 시장을 타깃으로 개인용 자율항공기(PAV) 개발 등 특화분야 R&D를 확대하고 특정 임무 장비 개발과 실증 테스트 등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R&D 확대에 나선다.또 국가 및 공공기관의 드론 도입 등 5년간 3000대에 달하는 공공 수요를 창출해 국내 시장의 초기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의 등록부터 운영, 말소까지 드론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안전관리 체계도 마련된다. 정부는 선진국 수준(250g 이상)의 소유주 등록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한 간편한 등록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무게 및 영리목적에 따라 구분되던 자격체계를 위험도 및 성능에 기반해 고도화하고 드론 사고의 기준과 책임 소제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으로 2025년까지 약 16만 4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0조 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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