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컨디션 절정 ‘엄티’ ‘쿠잔’ 듀오가 SKT를 6세트 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SK텔레콤 T1전에서 첫 세트를 승리했다.
‘엄티’ 엄성현의 엘리스가 5분경 날카로운 미드 갱킹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에게 첫 데스를 선사했다. ‘쿠잔’ 이성혁의 루시안이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 이상혁과의 CS 차이를 벌렸다.
엄성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9분경 탑에서 매복 플레이를 통해 ‘블랭크’ 강선구의 렉사이를 끊었다. 이 플레이를 바탕으로 진에어가 첫 포탑 철거 보너스와 협곡의 전령 버프를 얻었다.
진에어는 11분에 SKT의 4인 바텀 다이브를 깔끔하게 받아쳐 큰 이득을 봤다. 이 역시 엄성현의 전투 설계가 빛났다.
진에어는 상대 정글 시야를 장악해 SKT를 압박했다. ‘운타라’ 박의진의 럼블을 끊고 주도권을 쥔 이들은 20분 만에 5개 포탑을 철거했다. 이어 22분에 재빨리 결집해 내셔 남작을 사냥, 승기를 굳혔다.
진에어는 24분에 적 미드 억제기를 부쉈다. 이어 27분 만에 3억제기를 전부 밀었다. 이들은 그대로 대규모 교전을 열어 3킬을 따낸 뒤 SKT 넥서스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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