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읍=이경민 기자]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날개달린 사랑의 천사 큐피드는 장님으로 그려져 있는 거야"
전북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의 꿈'을 전통연희로 해석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무료 공연은 22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며 로맨틱한 젊은 연인(요정)들의 사랑을 주제로 다룬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우리 전통 연희로 풀어낸 창작 연희극이다.
농악과 사물악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음악과 무대 의상을 동양과 서양으로 구분해 스토리를 전개한다.
특히 한국 연희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상모와 부포를 활용해 남성상과 여성상의 코드를 만들어 냈고 쇠·장고·북·징을 통해 주요 등장 인물의 성격을 입체화하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세계적인 명작 '한여름밤의 꿈'을 우리식으로 해석한 이번 공연을 통해 명작을 새롭게 보는 재미를 만끽하고 우리 전통의 음악을 더욱 편하게 감상하고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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