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 세계와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회의 개최

복지부, 전 세계와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7-07-25 14:45:14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WHO(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보건안보 관련 국제회의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는 WHO 주관의 글로벌보건안보회의(Global Health Security Meeting, 이하 GHS)와 2017년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회의(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Steering Group Meeting, 이하 GHSA 선도그룹회의)로, 보건안보 분야의 가장 중요한 국제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8개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약 150명의 보건안보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재정마련 방안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다분야 협력방안 우수사례 공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회의의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WHO 주관 GHS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Delivering Global Health Security Through Sustainable Financing’으로 개별 국가 및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재정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보건안보 강화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기금 확보를 위한 국회 및 정부의 역할, 시민사회 및 NGO 차원에서의 지속가능한 대응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26일 오전 WHO GHS 개회식에는 지난 21일 임명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취임 후 첫 국제행사를 치른다.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장관으로서 참석하는 첫 국제행사를 WHO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WHO와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보건증진을 위해 더욱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이어 28일에는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고 있는 GHSA 선도그룹회의가 개최된다. 회의는 2017년도 GHSA 선도그룹회의 의장인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진행하며, 관련 국제기구(FAO, OIE, World Bank, IVI) 발표, 인도네시아의 인수공통감염병 분야 우수사례 발표, 보건안보 분야 다분야 대응 관련 미(美) 국방부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도그룹회의에서는 ‘Post-2018’을 주제로 2014년 2월에 시작된 GHSA의 2018년 이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GHSA와 국제적 보건안보 공조체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강립 실장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 주요 정상급 회의에서 보건안보가 중요한 정책이슈로 논의되고 있다”며, “특히 보건안보에 관한 가장 중요한 두 회의를 함께 개최하게 된 만큼,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한다.

한편, 2017-4차 회의는 오는 10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5차 회의는 12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FAO 이사회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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