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2818억…전년比 5.0%↓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2818억…전년比 5.0%↓

기사승인 2017-07-27 14:13:59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대건설이 저유가에 따른 해외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8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4% 줄어든 4조21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55억원으로 13.8% 늘었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상반기 매출액은 8조 3475억원, 영업이익 5104억원, 당기순이익 2594억원이다.

현대건설은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으로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싱가포르 매립공사,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등을 수주해 9조3405억원의 수조고를 올렸다. 수주잔고도 상반기 기준으로 66조7805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5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또 미청구공사는 3조2562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396억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4.1%포인트 감소한 130.5%,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173.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UAE 원전,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등의 현장과 지난해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등 신규 공사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해외매출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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