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하인봉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가 27일 주한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임명됐다. 하 상임감사는 앞으로 명예영사로서 양국의 가교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직업 외교관 못잖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 상임감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슬로베니아 명예영사로 임명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예영사(Honorary consul)’란 본국에서 파견되지 않고, 접수국에 거주하는 본국이나 해외국 국가의 국민 중에서 위촉 선임된 영사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외교적 문제들이 공식 외교 채널보다 민간외교 채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 명예영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 상임감사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익숙하지 않은 슬로베니아에 대해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에 있는 슬로베니아는 인구 200만명에 이르는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자유와 여유가 충만한 나라”라며 “알프스의 끝자락에서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마주하면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관광 붐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하 상임감사는 경북대 교수 출신으로 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전국국공립대 교무처장협의회 회장, 행정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입지·운영·공공기관이전 소위원장 등 다양한 이력을 지녔다.
<하인봉 상임감사>
-1950년 1월 30일 출생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 박사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경상대학 학장, 경영대학원 원장
-행정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소위원장
-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감사위원)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전국국공립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 회장
-現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
대구경북공공기관감사협의회 회장
주한국 슬로베니아 명예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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