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에버8, MVP전 1세트서 ‘정글 잭스’ 선보여 완승

[롤챔스] 에버8, MVP전 1세트서 ‘정글 잭스’ 선보여 완승

기사승인 2017-08-05 17:45:36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가로등을 든 마스터 이’가 전장을 지배했다. 

에버8 위너스는 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MVP전 1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에버8은 캐리형 챔피언을 대거 선택하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조합을 선보였다. 정글에 잭스를, 미드 라인에 카시오페아를, 바텀 라인에 코그모를 각각 배치시켰다.

양 팀 미드 라이너가 빠르게 1데스를 기록했다. 먼저 에버8이 초반 빠른 미드 갱킹을 시도해 ‘이안’ 안준형의 코르키를 잡아냈다. MVP도 반격에 나섰다.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가 점멸 없는 ‘셉티드’ 박위림의 카시오페아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바텀 대치구도를 MVP가 깨트렸다. 렉사이가 11분경 개입해 ‘엘라’ 곽나훈의 쓰레쉬를 잡았다. 15분경 양 팀이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맞붙었다. 이번에는 에버8이 재빨리 렉사이를 포커싱해 킬을 만들어냈다.

에버8은 맵을 넓게 쓰며 속도전을 펼쳤다. 17분경 전장 상단에 집결해 협곡의 전령을 처치했다. 빠른 합류 속도를 바탕으로 탑·바텀·미드를 오가며 4킬을 추가했다. 23분께 다시 한 번 렉사이를 잡는 데 성공한 에버8은 직후 내셔 남작까지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에버8의 스플릿 푸쉬에 휘둘릴 것이라 판단한 MVP는 30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이는 자충수가 됐다. 적들이 오브젝트 사냥 중임을 눈치 챈 에버8이 MVP 챔피언들을 뒤에서 덮쳤다.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에버8은 더 이상 게임을 길게 가져갈 이유가 없었다. 재정비 없이 적진으로 진격했다. 이들은 그대로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를 차례대로 철거해 승리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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