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bbq 올리버스가 거함을 침몰시켰다. 에이스 ‘템트’ 강명구가 라인전 단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압도했던 게 주효했다.
bbq 올리버스는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SK 텔레콤 T1전 1세트를 승리했다.
5분경 양 팀 정글러가 각각 킬을 만들어냈다. ‘피넛’ 한왕호의 마오카이는 하단을 찔렀다. 바텀 듀오와 협력해 ‘고스트’ 장용준의 자야를 잡았다. ‘블레스’ 최현웅의 자르반 4세는 미드를 선택했다.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와 스킬을 연계시켜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을 끊었다.
bbq는 라인전 우세를 바탕으로 9분만에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비록 이 과정에서 탈리야의 목숨을 내주긴 했으나 빠르게 전장 상하단 시야를 장악할 수 있었다. 15분께 bbq 4인이 바텀 다이브를 시도해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를 잡았다. SKT는 카사딘의 순간이동 합류로 더블 킬을 달성, 복수에 성공했다.
22분경 자르반 4세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뱅’ 배준식의 트리스타나를 암살한 bbq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은 과감하게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고, 이후 ‘운타라’ 박의진의 트런들과 알리스타를 추가로 처치하며 크게 득점했다.
기세등등해진 bbq는 정공법을 택했다. 25분께 미드로 진격해 싸움을 걸었다. 이들은 마오카이-트런들-알리스타를 순서대로 처치 한뒤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어 남은 SKT 병력들을 우물까지 내쫓고 넥서스를 파괴,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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