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2024 올림픽에 e스포츠 종목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유치 위원회 공동회장 토니 에스탕게는 9일(한국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의 인터뷰를 통해 “e스포츠 대표들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종목화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임을 밝혔다. 파리는 현재 2024 올림픽의 개최지로 가장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에스탕게는 “우리는 이 상황을 직면해야 한다”며 “‘e스포츠가 올림픽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은 e스포츠 혹은 이와 비슷한 것들에 흥미가 있다”면서 해당 세대와의 연결 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스탕게는 또 “나는 시작부터 ‘안 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과정과 성공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IOC, e스포츠 업계와 상호작용하는 게 흥미롭다”는 의견을 밝혔다.

e스포츠는 현재 아시안 게임에서도 종목화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 4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는 중국 알리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은 e스포츠를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오는 9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되는 2017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 도타2,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킹 오브 파이터 14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 e스포츠 연맹(IeSF)과의 협력 없이 파행적으로 진행됐다”며 해당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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