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 송파구가 취득세를 부당하게 감면받은 지식산업센터 법인 100여곳으로부터 21억원의 취득세를 추징했다.
송파구는 지난 5월 초부터 1개월에 걸쳐 관내 지식산업센터 분양자 중 취득세를 감면받은 428개 법인, 1016건의 부동산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법인이 부당하게 취득세를 감면받았다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사업시설용으로 분양자가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취득세와 재산세를 일정 비율로 감면해준다. 그러나 일부 법인의 경우, 이를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는 이번에 적발된 법인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감면받은 취득세를 추징하는 한편, 해당 부동산의 재산세를 일반과세로 전환해 7월 정기분 재산세를 과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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