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희극인 김대희가 ‘복면가왕’에 ‘등대맨’으로 출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보컬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불빛이 살아있네 등대맨’이 1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아테나와 등대맨은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듀엣으로 불렀다. 그 결과 아테나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등대맨은 예능인 등 비가수 도전자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결 이후 개인기 선전 시간이 이어졌다. 등대맨은 워너원의 ‘나야 나’ 댄스를 선보였다. 아테나는 핑클의 ‘영원한 사랑’ 에어로빅 버전을 개인기로 내세웠다.
결국 판정단 투표 결과 아테나가 71대 28로 등대맨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곧 등대맨이 복면을 벗고 무대에 나섰다. 그의 정체는 희극인 김대희였다. 그는 솔로 곡으로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완창한 뒤 객석에 인사를 건넸다.
김대희는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에서 오랜 시간 활동했다. 출연했던 주요 코너로는 ‘봉숭아 학당’ ‘대화가 필요해’ 등이 있다.
한편 김대희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테나의 정체로는 가수 적우가 유력한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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