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판테라 ‘큐리어스’ 이영민 “‘버스칼’과 같은 경지에 오르고파”

[현장인터뷰] 판테라 ‘큐리어스’ 이영민 “‘버스칼’과 같은 경지에 오르고파”

기사승인 2017-08-21 23:01:11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세계 정상급 DPS ‘버드링’ ‘라스칼’과 같은 경지에 오르고 싶다”

콩두 판테라 DPS ‘큐리어스’ 이영민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콩두 판테라는 2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NC 폭시즈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 예선 B조 3경기를 3대0 완승으로 마쳤다.

이영민은 판테라 소속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2가지 상반된 감정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출전했는데 3대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면서도 “평소보다 많은 활약을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떨렸는데 한 판, 한 판을 이기니까 점점 나아졌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았다”며 “다음에 나왔을 때는 떨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표면상으로는 3대0 완승이지만 2·3세트는 연장전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이영민은 아쉬웠던 경기력에 대해 “상대 둠피스트 ‘서민수’가 압박을 잘 넣었다”며 “다소 방심해서 밀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영민은 또 오늘 한조를 플레이한 이유에 대해 “받아 치는 것에 카운터하기 쉽다”며 “잘만 맞추면 둠피스트 카운터 픽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한조가 합만 맞추면 좋은 픽”이라면서 “궁극기로 상대방 진형을 갈라놓을 수도 있어 선호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손에 가장 잘 맞는 영웅으로는 “트레이서를 1순위, 맥크리와 솔저:76을 2순위”로 꼽았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공격 영웅 둠피스트에 대해서는 “사기”라고 평가했다.

이영민은 “(둠피스트가) 초보자가 해도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만큼 쉬워 밸런스 조절이 필요한 영웅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면서 “동시에 많은 분들에게 제가 경기에 나와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드링’ 김지혁과 ‘라스칼’ 김동준이 워낙 유명한 세계 정상급 DPS 아닌가. 저도 같은 경지에 올라서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민은 끝으로 팬들에게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한 뒤 기자실을 빠져나갔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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