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승격팀’ LW 레드, 아프리카 잡고 8강 진출 확정

[오버워치 APEX] ‘승격팀’ LW 레드, 아프리카 잡고 8강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7-08-25 20:48:49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승격팀 LW 레드가 딜러 듀오 활약에 힘입어 전 시즌 3위 아프리카를 잡았다.

LW 레드는 2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C조 4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LW 레드는 2승0패 승점 5점을 기록, C조 단독 1위에 오름과 동시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패자 아프리카는 1승1패 승점 1점이 돼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들은 오는 9월1일 나머지 1장의 8강 티켓을 걸고 GC 부산과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 1세트(거점 쟁탈, 일리오스): LW 레드, ‘위키드’ ‘넨네’ 듀오 활약에 역전승

양 팀은 트레이서-위도우메이커로 공격진을 구성해 첫 세트에 나섰다. 아프리카 측이 전투에서 승리, 먼저 거점을 차지했다. 이들은 한 차례 거점을 적에게 내주었으나, 곧장 이어지는 전투에서 완승을 거둬 이를 다시 탈환했다. 이후 단단한 수비를 펼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LW 레드도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위키드’ 최석우와 ‘넨네’ 정연관을 앞세워 상대 거점을 뺏었다. 그리고 2번의 거점에서 완승을 거둬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3라운드의 승자도 LW 레드였다. ‘아르한’ 정원협의 움직임을 완벽히 봉쇄하며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LW 레드는 한 번 차지한 거점을 끝까지 상대방에게 양보하지 않은 채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 2세트(화물 운송, 왕의 길): 아프리카, 둠피스트-맥크리 조합으로 연장전서 승리

아프리카는 라인하르트-자리야로 탱커진을 짜 화물 확보에 나섰다. 이 작전은 적중했다. ‘칼리오스’ 신우열의 자리야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 이상을 해낸 덕에 아프리카는 빠르게 1점을 얻었다. 이후 이어지는 전투에서도 승리, 5분을 부여받은 채 중간 거점을 통과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빠른 속도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3점째를 획득했다. 이들에겐 무려 4분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LW 레드는 화물 확보에 오랜 시간을 소비했으나, 그 이후부터는 큰 어려움이 없이 전진했다. 이들은 탱커진 유지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전투를 승리하고 중간 거점을 통과했다. 3점째를 얻는 것은 더욱 쉬웠다. ‘넨네’ 정연관의 트레이서가 ‘펄스폭탄’으로 3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거침없이 진격해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켰다.

하지만 이어지는 연장전에서는 아프리카가 완승을 거뒀다. 약 1분30초 동안 이어진 LW 레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아프리카는 공수 교대 후 단 1번의 공격으로 상대 거점을 점령,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 3세트(거점 점령,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상대 딜러진 캐리력 억제 성공한 LW 레드

LW 레드의 공격으로 3세트가 시작됐다. 첫 공격시도에서 아프리카 3인을 잡아내 빠르게 A거점을 점령한 이들은 약 7분의 시간을 부여받은 채 추가 점수 사냥에 나섰다. ‘넨네’ 정연관의 트레이서가 ‘리크라이’ 정택현의 솔저:76을 먼저 잡아내면서 LW 레드 측에 유리하게 교전이 전개됐다. 이들은 약 3분간 아프리카의 2번째 거점을 두들긴 끝에 B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맥크리-둠피스트 조합을 선택한 아프리카도 빠르게 A거점을 점령했다. 이들 역시 약 7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B거점을 점령하는 데에는 LW 레드보다 약 2분을 더 소모했다. 상대 둠피스트를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뼈아팠다.

아프리카의 선공으로 연장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는 추가시간에 A거점을 뚫어냈다. 그러나 B거점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던 LW 레드는 약 1분께를 남겨놓고 A거점을 차지했다. LW 레드는 남은 1분의 시간을 여유 있게 활용, B거점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해 1점 차로 승리했다. 

▶ 4세트(화물 운송, 66번 국도): ‘넨네’ 정연관, 찹쌀떡 같은 펄스폭탄으로 게임 캐리

선공을 맡은 아프리카는 화물 운송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번째 전장에서 모든 시간을 소진했다. ‘위키드’ 최석우의 둠피스트와 ‘넨네’ 정연관의 트레이서를 제어하지 못해 전투에서 번번히 패퇴했다. 이들은 추가 시간에 간신히 1점을 얻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LW 레드는 여유 있게 1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정영관의 트레이서가 높은 적중률로 펄스 폭탄을 부착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은 약 3분의 시간을 남겨놓고 아프리카의 화물을 추월,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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