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음악계 음유시인’ 조동진, 주옥같은 노래 남기고 떠나다…‘당신은 행복한 사람’

[쿠키영상] ‘음악계 음유시인’ 조동진, 주옥같은 노래 남기고 떠나다…‘당신은 행복한 사람’

기사승인 2017-08-28 11:33:23

[쿠키뉴스=김민희 콘텐츠에디터]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이 오늘(28일) 오전 3시 43분 별세했습니다.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는데요.


오늘(28일)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것을 아들이 발견해 구급차로 이동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동진의 여동생인 조동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연세가 있는 상태에서 암 투병을 하시고
심장도 안 좋으셔서 쓰러지신 것 같다.”며
“오빠가 수술을 앞둬서 오늘(28일) 고려대학교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다.
오빠가 서는 공연이 매진돼 모두들 기뻐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셔서 슬프고 황망하다”고 말했는데요.

향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동진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13년 만에 서게 되는 콘서트였는데,
이제는 그를 기리는 후배들의 헌정 무대가 됐네요.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벽제 승화원입니다.


ss****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음악계의 보물이셨는데 아쉽네요.

fk****
나뭇잎 사이로, 행복한 사람, 제비꽃... 주옥같은 음악을 남기고 결국 세상을 떠나셨군요... 이분의 연세가 70세이니 세월은 빠르고 인생무상이 느껴집니다.

hw****
행복한 사람, 제비꽃 등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세상 나소서

ta****
울고 있나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

ka****
음유시인이라는 단어가 딱 잘 어울리셨던 분...

bj****
내 젊은 날의 우상이 가는구나. 80년대 내 청춘을 위로해 주던 조동진이 가는구나. 이 덧없는 인생.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은
록 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반향을 얻었는데요.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의 주옥같은 노래로 인기를 이어간 조동진은
1996년 5집 ‘조동진5’까지 발표하고 제주에 머물며 오랜 시간 칩거하다가
지난해 11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해
변함없이 아름다운 시어와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준 바 있습니다.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윤광석 기자
yoonks@kukinews.com
윤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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