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카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 아파트 선보인다

GS건설, 카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 아파트 선보인다

기사승인 2017-08-28 14:57:3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GS건설은 자이(Xi) 아파트에 카카오의 음성인식 및 대화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AI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28일 GS건설은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와 차세대 AI 아파트 구현을 위해 기술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GS건설과 카카오가 협업해 개발하게 될 아파트는 AI 비서를 탑재한 아파트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제어하며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해 생활을 돕는 차세대 아파트다.

이를 통해 월패드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 가스, 냉·난방·환기, IoT 연동형 가전 등 각종 기기들의 제어가 가능하다.

카카오도 조만간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공개하고 카카오톡, 카카오내비게이션, 카카오택시에 AI 음성 인식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건설사의 IoT 구현방식인 통신사 플랫폼 연계 방식이 아닌 GS건설의 자회사 이지빌을 통해 입주 후 GS건설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GS건설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AI시스템을 현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반포 1·2·4 주구 사업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는 “2002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홈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기술을 선도해 온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카카오가 협업하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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