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어학당, 한국 문화·대학 알리는 첨병

전북대, 한국어학당, 한국 문화·대학 알리는 첨병

기사승인 2017-08-31 11:33:28


[쿠키뉴스 전주=이용철 기자] 전북대학교 언어교육부 한국어 학당이 진행하는 한국어 연수 과정이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대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아가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부터 10주 과정으로 진행된 한국어 연수 과정 여름 학기에 중국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방글라데시, 네팔,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라오스, 라트비아, 몰디브, 부탄, 온두라스, 잠비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388명이 참여해 252명이 수료했다. 

이 중 92명이 전북대 학위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들에게 대학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지난 29일 수료생들을 모두 초청해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수준별로 나뉜 각 반별로 1등한 25명의 연수생에게 우수상을, 200시간의 연수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지각 및 결석이 없는 50명의 성실한 연수생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또한, 각 국가별로 한국 유학 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나눴고, 여름학기 동안 수업과 문화체험 등을 담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연수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지난 2016년 가을학기부터 현재까지 4학기 동안 한국어 연수 과정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2017년 2학기 본교 산업디자인학과 학부 과정에 합격한 4급반 정곤봉 학생(중국)은 “전북대는 나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준 인생의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학부 과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교우 언어교육부본부장은 “낯선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연수생 한명 한명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업과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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