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이용철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 기숙사 교육기회 균등 및 민주적 운영 문화 조성을 위해 ‘전라북도교육청 각급학교 기숙사 운영규정을 마련,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 일반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지난 30일(수) 협의회를 갖고 안을 확정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의 새로운 각급 학교 기숙사 운영 규정(안)에는 ▲기숙사 학생선발 시 성적우수자 이외 우선 선발 대상자(사회적배려대상․원거리통학자) 일정 비율 우선 입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기숙사 운영위원회 구성․운영 ▲기숙사 입사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기숙사 학생 자치회 구성․운영 등이 담겨 있다.
도교육청에서 기숙사 운영 학교(120교) 실태 조사 결과 대다수의 학교가 실제로는 우선 선발 대상자를 일정 비율(20～30%)이상 운영하고 있으나 평준화 지역 일반고(33교) 중 일부 에서 학교별 기숙사 운영 규정에 학생 선발을 성적순으로 규정함에 따라 발생 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개선 책을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협의회 결과 학교장의 의견 및 제안 내용은 ▲공교육 시설인 기숙사도 공평한 교육기회 부여에 대한 상징적 표현(규정) 필요 ▲우선 선발 대상자에 선발의 의무 용어는 지양하고, 우선 선발 비율은 연차적으로 비율 증가(1차년도 20% 2차년도 30%) 실시 ▲원거리 통학생에 대한 기준 구분 필요 등으로 전라북도교육청 각급학교 기숙사 운영 규정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공감을 하고 수용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이번 학교장 협의회 결과에서 도출된 제안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전라북도교육청 각급 학교 기숙사 운영 규정(안)을 조정한 후 9월초에 관내 기숙사 운영 학교에 지침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qnowstart@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