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카카·퍼디난드…축구 전설들, 함께 뛰는 모습 볼 수 있다

드로그바·카카·퍼디난드…축구 전설들, 함께 뛰는 모습 볼 수 있다

다음달 19~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아이콘 매치
넥슨 등 주최…창팀-방패팀 나눠져 경기

기사승인 2024-09-21 17:47:35
넥슨이 주최하는 아이콘 매치가 다음달 19~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넥슨

21일 업계에 따르면 ‘검은 예수’ 드로그바,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 퍼디난드와 베르바토프, 비디치, 카카, 마스체라노, 피구, 야야 투레 등 축구선수들이 아이콘 매치를 펼친다. 경기는 다음달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한 축구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여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이색 매치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방패팀’에 각 11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이 함께 진행한다.

먼저 10월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독특한 이벤트를 선사하는 전야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20일에는 ‘창팀(공격)’, ‘방패팀(수비)’이 전후반 45분씩 풀타임으로 경기를 펼친다.

방패팀으로 합류하게 된 마스체라노는 “공격수들은 개인으로 뛰지만 수비수들은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방패팀이 이길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팀으로 뛰는 카카는 “마스체라노 선수는 여전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쟁심이 강한 선수”라면서도 “이번 아이콘 매치에서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외에도 첼시 FC에서 클럽 역사상 첫 UCL(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등을 달성한 디디에 드로그바와 2002년 전 세계 최고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리오 퍼디난드, 루이스 피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아이콘 매치에 참가할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더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참가 선수들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뛸 정도로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빅매치 기획 배경에는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는 넥슨의 바람이 있었다. 넥슨은 “그간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프로그램, 유명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무 FC그룹장은 “많은 축구팬분들이 벌써부터 응원과 관심을 보내 주시고 계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박차를 가해 보내 주신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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