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 기자] 안동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1,401호 104,330여 두에 대해 5일부터 9월 14일까지 10일간 제16차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방역의식을 높이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4일 시청 소통실에서 읍면동 축산담당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올바른 예방접종요령 및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에 나선다.
또한 시는 이번 정기예방 접종 시 소는 전업농가의 경우 예방접종지도반을 편성해 접종시기가 도래한 가축에 대해 농가 자가접종을 지도한다.
2017년 2월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1차 접종으로는 면역형성력을 안심할 수 없어 좀 더 안전한 차단방역을 위해 돼지는 1차 접종(8~12주령) 1개월 후 2차 보강접종을 권장하고, 농가별 전담공무원제를 시행해 백신접종 누락개체가 없이 철저한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예방백신 구입, 예방접종, 대장기록 등 전반에 대해 특별 관리한다.
염소는 행정(시‧읍면동)을 통해 백신이 모두 지원되며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사슴은 자율접종 대상으로 연1회 제각, 출산 시기에 맞춰 자가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백신관리 요령은 백신을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전 따뜻하게(20~25℃) 데워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개봉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고가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모든 접종대상 가축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구제역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이나 소독설비 설치 위반자에 대해 위반횟수에 따라 최고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각종 지원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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