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울산 온산공단에 최대 규모 플랜트 모듈 설치

대림산업, 울산 온산공단에 최대 규모 플랜트 모듈 설치

기사승인 2017-09-04 10:07:13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림산업은 울산 S-OIL 온산공단 공사 현장에서 길이 36m, 폭 16m, 높이 46m 크기의 플랜트 모듈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공동 수행 중인 S-OIL 온산공단 프로젝트는 공사 금액만 3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모듈은 국내에서 설치된 플랜트 모듈 중 최대 규모이며, 높이와 무게는 각각 아파트 16층, 증형 승용차 2300여대(약 3400t)를 합한 것과 같다.

모듈은 전남 광양에서 11개월 동안 제작됐다. 제작이 완료된 모듈은 광양항을 출발해 육상·해상 운송을 통해 5일 만에 울산 현장에 설치됐다. 대림산업은 모듈의 육상 운송을 위해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MPT) 108축이 동원됐다.

한 축당 4개의 타이어로 구성된 모듈 트랜스포터는 총 108축은 약 4800t까지 들어올려 이동시킬 수 있다. 해상 운송을 위해서 3600㎡ 규모의 적재공간을 갖춘 2만t급 전용선박이 투입됐다.

대림산업은 협소한 현장 부지 여건과 짧은 공사 기간을 극복하기 위해 구조물을 56개의 모듈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모듈 공법을 도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