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검정고시 합격·시화전 전북 최다 수상 ‘겹경사’

남원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검정고시 합격·시화전 전북 최다 수상 ‘겹경사’

기사승인 2017-09-04 13:36:42


[쿠키뉴스 남원=이용철 기자]  전북 남원시는 비문해자가 없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금년에도 29개 마을에서 한글 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문해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76명의 비문해 성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 2월부터 12월까지 초등 1~6학년 단계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력 취득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준비 과정을 운영한 결과, 2017년도 제2회 전라북도 초등학교 졸업 및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서 초등학교 졸업 1명, 중학교 졸업 1명, 중학교 졸업 과목 합격 5명, 초등학교 졸업 과목 합격 2명 등 9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 김 모씨(71세)는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하면 이제 비문해자가 아니므로 평생학습관 문해 교육에 참여할 수 없어 아쉽지만, 그동안 참여하지 못 했던 다른 평생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배움의 기쁨을 계속 누리고 싶다”며 적극적인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원시는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많은 문해 학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전북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 수상 1명과 도지사상 수상 1명, 도교육감상 수상 1명, 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 7명 등 6명이 시장상을 수상한다.

남원시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성과를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남원시청 로비와 강당에서 ‘문해, 첫 시작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과 참가작 등 관내 13개 문해교육기관 문해 학습자의 작품 216점을 전시하는 시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환주남원시장은 앞으로도 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평생 학습 문화 확산을 위하여 남원시 평생 학습 한마당 잔치 개최, 행복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읍면평생학습센터, 평생학습관과 여성문화센터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양한 평생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평생 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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