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이용철 기자] 전주시가 전주 한옥마을 관광 효과를 국립무형유산원과 남고산성 등 전주천 너머까지 확산시켜 2000만 전주 관광객 시대를 열게 만들 오목교가 공식 개통됐다.
오목교는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인도교로 만들어졌으며, 한옥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주천 너머 국립무형유산원과 남고사, 서학동 예술촌 등으로 이어져 전주 관광 외연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4일 전주 한옥마을 완판본 문화관 야외 마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전북도의회 정호윤의원, 전주시의회 이병하·이기동의원 등 지역주민,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목교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2015년 5월 전주천 인도교 설치를 위한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인도교 건설에 힘써왔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량 디자인 등에 대해 민간·환경단체, 역사·문화교수, 시의원 등 전문가들과 회의 및 경관심의를 통해 디자인 및 교량 형식을 결정했다.
시는 전통의 멋을 살려 건선된 오목교가 한옥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전주천 너머로 유인해 국립무형유산원과 남고산성, 관성묘 등으로 연결 되는 전주의 새로운 문화 유산 탐방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전주시 미래유산 1호로 추진 중인 서학동 예술촌으로 연결되는 인근 남천교에 이어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유산 탐방 관문인 오목교가 설치되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도 갖추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전주천 너머 서학동 지역에도 국립무형유산원과 남고산성 등 전주가 간직한 풍부한 문화·역사자원들이 많다. 오목교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옥 마을과 문화·역사 자원들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통로로 2000만 전주 관광객 시대를 여는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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