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이용철 기자] 제6회 케이퀸(K-QUEEN) 대상의 영예는 수원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은수(34)씨가 거머쥐었다.
지난 4일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주최로 서울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2017 제6회 K-QUEEN 콘테스트’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강씨는 “예선 때 다들 말씀을 잘해서 많이 떨었는데, 옆에서 동기들이 많이 힘이 됐다”며 수상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본선 대회에서 저만의 매력을 끌어내고자 많이 생각했고 노력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된 것 같다”며 1년 동안 우먼센스와 K-QUEEN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은 참가번호 15번 김시은(35)씨가 차지했다.전남 여수에서 온 김씨는 대한항공 국제선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대통령 전용기 코드1에서 근무한 뒤 현대 홈쇼핑 쇼호스트로도 활동했다.
김씨는 “아이가 넷인데, 그동안 아이 엄마로만 지내다가 K-QUEEN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면서 “과연 K-QUEEN이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수와 서울을 오가며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에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참가번호 7번 김동임(31)씨가 차지해 트로피와 씰리 퀸 매트리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씨는 “본선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나중에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게 되면 언니들이 많이 도와줄 것 같다”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서울문화사와 우먼센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밖에 관객 인기투표 최다 득표자에게 수여하는 인기상은 김은혜(36)씨, 아모레퍼시픽 일리윤과 함께 선발한 일리 있는 체인지상은 참가번호 9번 문지원(32)씨가 수상했다.
이번에 신설된 스피치상은 참가번호 11번 최은영(36)씨가 수상했다. 대회 준비 기간 동안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선보인 진출자에게 수여하는 디지털퀸상은 참가번호 13번 김지혜(35)씨가, 6기 K-QUEEN들이 투표로 뽑은 우정상은 참가번호 10번 정승아(36)씨가 차지했다.
이날 본선에 오른 15명의 참가자들은 평범한 주부에서부터 모델, 승무원, 포토그래퍼, 쇼호스트, 피아노 강사, 웨딩플래너, 행사큐레이터, 기상캐스터 출신의 프리랜서 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콘테스트에 걸맞게 참가자 가족과 방송과 연예 미디어 관계자, 광고주 등 200여명이 초대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심사는 이창훈 서울문화사 본부장을 비롯해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 사무소 허윤주 대표, 송순곤 아이리스코리아 대표, 한국예술대학교 홍보 디자인 센터장 겸 영상학부 이영렬 교수, 케이퀸 수상자 모임인 더 케이퀸 박정원 회장, 자연주의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이효재 디자이너, 아이디병원 박상훈 대표원장, 데니쉐르 서승연 원장 등 8명이 맡았다.
올해부터 지원 가능 연령이 30세로 낮아진 K-QUEEN은 원서 접수 때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박수홍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이정식 서울문화사 대표가 개회사를 통해 K-QUEEN 본선 참가자들의 열정과 희망을 격려했다.
이정식 대표는 “내년 30주년 맞는 우먼센스의 K-QUEEN 대회야 말로 100세 시대에 최고의 미인 대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모든 참가자들이 오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가을밤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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