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북한이 수소를 활용한 폭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 우주 분자의 90%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부존량이 풍부한 에너지원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LNG)의 개질(改質),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물의 전기분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생산이 가능하며 연료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된다.
수소를 활용한 폭탄은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배 파괴력을 지닌다. 원자폭탄의 핵분열에 수소 원자들의 핵융합까지 연이어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만약 수소폭탄이 서울에서 터진다면 주요 도심은 거의 사라지고 시민들은 거의 다 사망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최근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전기차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생기고 있다.
송모씨는 "사고 났을 시 위험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소차도 사고 발생 시 폭발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도 수소전기차의 폭발 위험성을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와 토요타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수소는 H2로, 매우 가볍기 때문에 누출 시 순식간에 확산되므로 폭발 위험성이 낮다. 특히 FE 수소전기차는 화재시 안전밸브가 작동되어 안전하게 수소를 배출하므로 화재 확산을 미리 방지한다.
토요타 관계자는 "수소는 일정 농도 이상으로 압축된 후 여러 조건이 맞아야만 터진다. 이를 맞추는게 힘들다"며 "차에 2·3중으로 안정 장치가 돼 사고가 나더라도 터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의 경우에도 세계 각국의 관련 법규 인증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있다.
한편 수소연료전기차는 연료인 수소와 산소를 연료전지에서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킨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충전 시간도 3분 내외로 전기차보다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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