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유조선에 대해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9월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상시 운항 중인 200t 미만의 소형 유조선 9척과 항만에 위치한 저유시설에 유류를 공급하는 1000t~3000t 규모의 입·출항하는 유조선이 대상이다.
특히 전북 해상에는 매년 유조선 799척이 입·출항 하고 있으며 유류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147만6768㎘이다.
합동점검단은 ▲선박 해양오염 비상계획서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방제조치에 필요한 자재와 약제 비치여부 ▲의무 방제선 배치여부 ▲하역과정에서 배출구 폐쇄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 장비가 미흡하거나 부족한 경우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운항금지와 현장단속 등 추가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채광철 서장은 "기름 유출사고는 단한번의 사고로도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에 대비한 충분한 예방조치가 되어 있는지 현장에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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