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이 예상됐던 류현진이 1차례 휴식을 갖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만나 류현진의 휴식 사실을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류현진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 천명하면서 12일 경기에는 마에다 켄타가 대신 마운드를 맡게 됐다.
류현진이 언제쯤 다시 등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로버츠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질 워싱턴원정 3연전 중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16일 워싱턴 1차전에 나선다면 류현진은 9일의 휴식을 부여받는 셈이 된다.
현재 다저스는 9연패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등 믿었던 선발 투수진이 제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패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