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새뜰마을 주민들, 머물고 싶은 마을로 새단장

전주시 팔복동 새뜰마을 주민들, 머물고 싶은 마을로 새단장

기사승인 2017-09-11 14:07:28


전주시는 팔복동 추천 2길이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환하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팔복동 추천 마을 주민들은 마을 공동체 회복과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팔복 새뜰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추천2길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골목길 새단장은 팔복 새뜰마을 주민들이 지난 5월 주민 주도 담장 도색을 통해 추천 3길을 가꾼데 이어, 마을에 실제 살고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골목길을 가꾸고 이웃 간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은 또 파손된 담장과 공간에 예쁘게 색을 입히면서, 이웃집의 담이 나의 길이 되고 앞집 뒤뜰이 나의 앞 마당이 되는 등 삶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팔복 새뜰마을 조성 사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전주 경제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분진과 악취, 소음으로 고통받아온 팔복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살기 좋은 마을과 사람 냄새나는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팔복 새뜰 마을은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자격증이나 실습을 통해 향후 일자리 사업까지 이어져 지역 내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평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마을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이 주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