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동이 2018년 하반기 '대한제국의 길'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및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해 사전자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는 2015년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고, 역사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사업 중 역사재생관련 사업들을 통합한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을 지난해 발표해 실행력을 높였다.
서울시는 정동의 역사적 자산을 동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상안에는 구 국세청별관부지를 기점으로 정동의 대표적 근대역사유산 20여개소를 잇는 2.6 km의 탐방로를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탐방로의 이름은 대한제국의 길로 △1코스 배움과 나눔 △2코스 옛 덕수궁역 △3코스 외교타운 △4코스 신문화와 계몽 △5코스 대한제국의 중심이라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